용서하는 일,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!
오랠 비들(Aurel Vidal)은 매주 금요일 파리에 있는 유대인 거주 지역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. 이 보고서에서는 오랠 비들의 복음 전도에 거부감을 보였던 한 유대 남성의 깜짝 놀랄 반전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
최근 몇 달 동안 나는 파리에 있는 더 많은 유대인 공동체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복음 전도 전략을 고안해 냈습니다. 그것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매주 금요일 파리의 유대인 거주 지역 세 군데를 방문하여 복음 전도지를 나눠주며 유대인들과 예수님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.
어느 날 그 중 한 곳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한 정통파 유대 남성이 프랑스어로 제작된 복음 전도지를 집어 들었습니다. 그리고 기분이 무척 상해 보인 그는 영어로 ‘이건 유대교 율법이 아닙니다!”라고 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.
왜 그러는지 이유를 묻자 그는 영어로 “우리는 진화론을 믿지 않는데 당신들은 진화론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!”라고 응대했습니다. 그의 말을 들은 나는 당혹스러웠지만, 그에 관해 설명하기도 전에 그는 큰소리로 외치며 길 위쪽으로 가버렸습니다.
그리고 몇 분 후, 그가 속한 종교 단체의 지도자가 왔는데 그는 나와 친분이 있으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. 그는 나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어디에 있었는지 물었습니다.
하지만 이동 제한으로 인해 매주 해 오던 전도를 미뤄 왔던 일을 설명하기도 전에 조금 전 소리 지르던 그 남자가 다시 돌아왔습니다. 그리고 자신의 지도자가 나와 친근하게 이야기하는 이유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했습니다.
나는 영어로 소리쳤던 그 남자에게 프랑스어로 말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. 그는 프랑스어를 못 한다고 말했고 그때서야 나는 그가 전도지를 읽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. 그래서 그 전도지는 진화론을 반대하며, 하나님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그러자 그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“실은 전도지를 읽지 않았습니다. 미안합니다. 용서해 주세요”라고 불쑥 말했습니다. 그래서 나는 “물론이지요. 용서하는일,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”라고 대답했습니다.
그 시간 이후 우리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약 성경을 나눠주며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. 그리고 그날 만났던 사람들 중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.